안녕하세요. 과일과 채소,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영양 이야기를 전하는 영양학도 박영양입니다.
오늘은 이름만 들어도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 바로 고수(Coriander, Cilantro)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누군가는 “비누 맛이 난다”고 고개를 젓고, 또 어떤 이는 “이 향이 없으면 음식이 안 된다”며 애정을 드러내죠. 저 역시 처음엔 낯설었지만, 영양 성분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고수는 그저 향만 강한 풀떼기가 아니었습니다.
고수, 알고 보면 건강의 조력자
고수는 전통적으로 해독 작용, 항염 효과,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간 기능에 도움이 되며, 고수 속 퀘르세틴, 테르페노이드 성분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하죠. 무엇보다도 비타민 K는 100g당 약 310μg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과 혈액 응고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중금속 배출에 대한 효과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고수는 체내에 축적된 납이나 수은과 같은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영양성분은 어떨까요?
생잎 기준 100g당
- 열량은 약 23kcal,
- 단백질 2.1g, 식이섬유 2.8g,
- 비타민 A, C, K,
-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도 적당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고수를 고를 땐 이렇게
싱싱한 고수는
- 잎이 선명한 연녹색,
- 줄기가 곧고 탱탱하며,
- 특유의 상큼한 향이 강한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에는 키친타월에 감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다져서 얼려두면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씨앗(코리앤더)**은 말려서 향신료로도 활용이 가능하죠.
섭취 방법은 다양하게
생으로는 쌀국수, 타코, 샐러드에 얹어 풍미를 더할 수 있고, 다진 고수를 커리나 볶음요리에 넣거나, 고수 페스토로 만들어 파스타나 샌드위치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하루 10~20g 정도 섭취는 안전하지만, 50g 이상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쑥, 자작나무, 셀러리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교차 반응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수의 제철은?
고수는 4월에서 6월 사이, 즉 봄~초여름이 제철입니다. 이 시기에는 향이 가장 풍부하고 수분도 많아 고수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수 있습니다.
궁합이 맞는 식품과 아닌 식품
- 잘 어울리는 식품: 라임, 생강, 마늘, 고기류, 코코넛밀크
- 맞지 않는 식품: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 김치나 젓갈류
생으로 먹을까, 익혀 먹을까?
생고수는 향이 강하고 비타민 C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반면, 익힌 고수는 향이 순해지고 소화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비타민 손실은 감수해야 하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고수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 중 일부는 실제로 OR6A2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고수의 향을 ‘비누 냄새’로 인식하게 만드는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죠. 그러니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도 단지 입맛 탓이 아니라는 점, 괜히 억울해하지 마세요.
고수는 단순히 ‘취향을 가르는 채소’가 아니라, 알고 보면 풍부한 영양소와 기능성을 갖춘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향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없으면 아쉬운, 중독성 강한 매력을 느끼게 될 수도 있어요.
오늘도 건강한 한 끼, 고수처럼 독특하고 깊이 있는 영양소와 함께해보세요.
지금까지 영양학과의 박영양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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