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채&채소

레몬그라스 ‘이것’ 같이 먹으면 독! 이건 알고 먹어야 한다!

by 영양학과 박영양 2025. 3. 15.
반응형

레몬그라스, 향긋한 허브 그 이상의 가치

레몬그라스. 이름만 들으면 왠지 레몬과 관련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식물이다. 태국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허브는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소화 건강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심신 안정에도 효과적인 레몬그라스. 하지만 단순히 “건강에 좋다”는 말만으로 끝낼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오늘은 레몬그라스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법,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다뤄보려 한다.

1. 레몬그라스, 단순한 향신료가 아니다

레몬그라스는 특유의 시트러스 향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소화 기능 개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장내 가스를 줄여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
레몬그라스의 대표 성분인 시트랄(citral) 은 강력한 항균 효과를 발휘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스트레스 완화 및 숙면 도움
레몬그라스 오일은 아로마 테라피에서 자주 사용될 정도로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며, 차로 마시면 숙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2. 100g당 영양성분

레몬그라스 100g에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 칼로리: 99kcal
  • 탄수화물: 25.3g
  • 단백질: 1.8g
  • 지방: 0.5g
  • 식이섬유: 2.7g
  • 비타민 C: 2.6mg
  • 칼륨: 723mg
  • 마그네슘: 60mg
  • 칼슘: 65mg
  • 철분: 8.2mg

특히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며, 철분 함량도 높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3. 신선한 레몬그라스 보관법

냉장 보관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싼 후 냉장고 채소 칸(0~4℃)에 보관하면 2~3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
다져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18℃ 이하)하면 6개월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건조 보관
바짝 말린 후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4. 싱싱한 레몬그라스 고르는 법

  • 색깔
    연한 녹색에서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가장 신선하다.

  • 촉감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겉이 너무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 향기
    강한 레몬 향이 나야 좋은 품질이다.

5. 올바른 섭취법

1️⃣ 레몬그라스 차
잘게 썬 레몬그라스를 끓는 물에 10분 정도 우려내면 상큼한 허브티가 완성된다.

2️⃣ 요리에 활용
태국 요리에서 많이 쓰이며, 국물 요리, 볶음 요리, 카레 등에 넣으면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다.

3️⃣ 주스 & 스무디
생강, 오렌지, 꿀과 함께 갈아주면 건강한 디톡스 주스로 즐길 수 있다.

 

6. 과다 섭취 시 부작용

레몬그라스는 건강에 이로운 허브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 위장 장애 (설사, 복통)

  • 저혈압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강함)

  • 알레르기 반응 (가려움, 두드러기)

  • 임산부 주의 (자궁 수축 가능성)

 

7. 하루 섭취 권장량

하루 10~15g 정도가 적당하며, 50g 이상 섭취하면 위장 장애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8. 레몬그라스의 제철

연중 생산되지만 여름(6~9월) 이 가장 향이 진하고 맛이 좋다.

 

9. 궁합이 좋은 식품

  • 생강
    소화 기능을 더욱 강화시킨다.

  • 코코넛 밀크
    레몬그라스의 풍미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 닭고기 & 해산물
    잡내를 제거하고 깔끔한 풍미를 더해준다.

 

10. 궁합이 좋지 않은 식품

  • 우유 & 유제품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 단 음식
    레몬그라스의 상큼한 향이 묻힐 수 있다.

11. 열을 가하면 영양 성분 변화는?

  • 비타민 C는 감소하지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 열을 가하면 시트랄 성분이 더욱 활성화되어 향이 진해진다.

 

12. 생으로 먹었을 때 vs 익혀 먹었을 때

생으로 먹을 때

  • 장점: 비타민 C가 보존됨
  • 단점: 질기고 소화가 어렵다

익혀 먹을 때

  • 장점: 향이 더욱 진해지고 소화가 쉬워짐
  • 단점: 비타민 C 일부 손실 가능

 

마무리하며

레몬그라스는 단순한 향신료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강력한 허브다. 항산화 작용, 소화 기능 개선,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으며,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하면 손쉽게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신선한 레몬그라스를 활용해 차 한 잔을 우려내거나 요리에 활용해보자. 작은 습관의 변화가 건강한 삶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재료의 효능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니, 계속해서 지켜봐 주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