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이랑 ‘이것’ 같이 먹으면 독! 궁합 안 좋은 음식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영양에 진심인 박영양입니다.
오늘은 반찬 구석에서 밀려나기 일쑤지만, 알고 보면 영양계의 숨은 강자, ‘피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피망이 쓰다고 외면했던 분들, 오늘 포스팅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실지도 모릅니다.

피망은 초록, 빨강, 노랑, 주황까지 다양한 색을 지닌 ‘채소계의 패셔니스타’입니다. 단지 예쁜 색깔만 가진 게 아니라, 속을 들여다보면 꽤 뛰어난 영양 성분을 품고 있죠.

 

 

대표적인 효능부터 볼까요?
피망은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합니다. 레몬보다 더 많을 정도죠. 이 비타민 C는 피부 탄력,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에 탁월한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눈 건강과 노화 예방에도 이롭습니다. 특히 빨간 피망은 당도와 항산화력이 뛰어나 가장 추천되는 색입니다.

100g당 영양 성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열량은 약 20kcal로 매우 낮고, 탄수화물 4.6g, 단백질 0.9g, 식이섬유 1.5g, 지방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비타민 A, B6, E, 엽산, 칼륨까지 다채롭게 들어 있어, 부담 없이 챙기기 좋은 균형 잡힌 채소라 할 수 있죠.

 

싱싱한 피망을 고르고 싶다면, 표면이 매끈하고 윤기 있는 것을 선택하세요.
주름이 없고, 꼭지가 초록색을 띠며 생생한 것이 좋습니다.
색깔도 중요한데, 빨강 피망은 선홍빛에 가까울수록, 노란 피망은 밝고 선명할수록 신선합니다.

보관은 간단합니다.
씻지 않은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 팩에 넣고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하면 5~7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손질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시 2~3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이 필요하다면 데쳐서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식감은 다소 줄어듭니다.

 

피망은 생으로 먹거나 조리해 먹어도 모두 좋은 식재료입니다.
샐러드, 볶음, 오븐구이, 스튜, 스테프드 피망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이유식이나 아이 반찬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볶아 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져 피망 특유의 쓴맛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보니 너무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이나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2개, 많아도 3개 이내가 적당하며, 매일 4개 이상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망의 제철은 6월에서 9월, 여름입니다.
이 시기 피망은 단맛과 향이 풍부해 가장 맛있고 영양도 높습니다.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올리브유, 달걀, 토마토가 있으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높여주는 조합입니다.
반면 고칼슘 식품과 함께 먹을 경우 철분 흡수가 저해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리할 때 주의할 점은,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일부 손실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베타카로틴 등은 오히려 익혀 먹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지며, 단맛도 강해져서 조리 시 장점도 큽니다.
생으로 먹을 경우엔 아삭한 식감과 신선함이 장점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겐 다소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건강한 채소 피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도 알찬, 건강에 힘이 되는 채소입니다.
다음에 마트에서 피망을 보게 되면, 그냥 장식용이 아니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식단의 주연으로도 손색없는 피망, 오늘부터 한 번 식탁에 데려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박영양이었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똑똑한 식재료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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